2019.08.02
제게 필요한건 결국 저만의 가설인듯 싶습니다. 마치 사실인냥 믿어도 무리없을 그런 매력적인 가설, 너무 매력적이고 혹하는 부분이 있어 사실로 만들어 내 증명이라도 하고싶은 그런. 선험적인 영역에 가깝다고 할 것에 감히 논리를 둘러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몇일 몇주는 해내겠지만 지속 가능하지 못할듯 싶어 그렇습니다.
일단 '왜 호흡에 집중하는 것일까'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내가 명상의 창시자라면 어떤 프로그램을 제시했을까가 해답으로의 첫발자국입니다. 생각해보면 사람은 기계와 다릅니다. 잘 때 시끄럽다고 청각을 스위치 끄듯 단락할 수 없습니다. 좋으나 싫으나 우린 우리의 감각와 물위에 뜬 부표같은 마음을 안고 살아가야 합니다. 즉, 자동차 시동끄듯 시동을 끌 수 없는 몸뚱이를 가진 관계로 기껏해야 가장 여유로운 상태가 공회전입니다. 마음이 이리 저리 동한다면 공회전 조차로부터 멀어질 뿐입니다. 시동을 끌 수 없다면 가장 고요한 상태로 있는게 최선인듯 싶습니다. 한가지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한 항상 우리와 함께하는 것들중 하나가 바로 호흡이니 매력적인 대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뿐더러 사람은 어려운 마음을 극복하고자 밀쳐내고 부정할 때 마음이 더욱 힘드러 지곤 합니다. 호흡은 심장과 연관이 깊으므로 우리의 감정의 지표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즉, 호흡을 있는 그대로 응시하느 것은 내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려는 올바른 대응법인 셈이 아닌가 싶습니다.
등떠밀려서는 시간낭비 이기만 싶던 명상이, 나름의 상상과 스토리를 입혀보니 꽤나 해보고 싶습니다ㅈ제가 품었던 많은 의문들, 그리고 책에서 제시하는 효과들을 볼 수만 있다면 분명 인생에 강력한 무기를 하나 줍는 셈이겠지요.
앞으로 1년후 저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회사에서 지원하는 명상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제 생일날부터 시작합니다.
2019.08.23
오늘은 아침에 마음이 어지러운일이 4가지나 있었습니다. 시작 시간이 일정한 명상을 앞두고 꽤나 중요한 전화가 올지도 몰라 과연 오늘 잘될까 걱정이 됐습니다. 하지만 higher-self의 알렉스도 그랬듯 이런 상황에서의 명상이 경험치*2 보너스일수도 있겠다 생각하니 마음이 잘 모였습니다. 호흡을 하라는 지시를 따르면서도 오늘의 상황에 대해 내 호흡은 어떤지, 가슴이 평소보다 무거운지를 살폈습니다. 몸이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걸 알아차리니 이내 마음도 몸따라 평온해졌습니다. 특히 호흡에 더 집중하려 시도해본 '호흡따라 변화하는 내 모습을 (해부학적으로, 특히 폐) 상상'하며 호흡하니 잡념어택에 더 면역이 생긴다고 깨닫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명상경험치가 쑥 오르는 경험을 한 값진 날입니다 :)
2019.08.28
문득, 명상하는 동안에는 '마음 마일리지가 적은게 좋다'는 직유가 떠올랐습니다. 혹은 감정이라는 바다 위에서 서핑 하는 법을 배우는게 명상이란 비유는 어떨지요
2019.09.09
의자에 앉아서 시작했지만 피곤할 땐 졸기도 한단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괜찮으나 뒤로 넘어갈 땐 놀라는게 본능인가 봅니다.
2019.09.09
바닥에 앉아 아빠다리를 하고 명상을 해보았습니다. 처음 시작했을땐 등이 너무 배겨 명상은 커녕 빨리 끝나기만 기다렸기에 다시 시도해보기까지 근 두달은 걸린것 같습니다. 도전하는 이유는 첫째로 덜 졸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고통을 마주해보는 것이 명상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믿음 때문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등과 허리도 적응해 힘이 생기면 그게 더 건강한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2019.09.09
명상이란 강형욱이 개를 길들이듯 내안의 현인(메타인지)가 일상속 자아를 길들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상을 하다보니 제 판단하는 마음이 앉을때까지 기다리고 지켜봐주고 있더라구요.
2019.09.09
명상은 마음을 흐트러진 마음물건들을 정리,수납 하는것임과 동시에 무뎌진 정신과 집중력을 연필처럼 깎고 손질하는 과정인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니 집중력이 떨어졌을땐 눈을 감고 호흡날에 정신심을 갈아봅니다. 10번의 호흡을 깊게 알아차리고 떠오르른 잡념을 친절하게 수납하는 느낌일 겁니다.
- 명상이란 무엇일까요?
- 좋다는데 시실일까요?
- 어디 어디에 좋을까요?
- 그 원리는 무엇일까요?
- 언제 해야할까요?
- 얼마나 해야할까요?
- 내게도 도움이 되는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 그리고 세상엔 왜 그리 많은 명상법들이 있는걸까요?
- 스트레스 감소 (몸 <---연결---> 마음; 심박,호흡이 안정되어 깊은 휴식)
- 집중력 향상 (잘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것에도 ... 호흡부터 집중훈련)
- 창의력 발달 (잡생각이 사라지는 것의 부수효과로써)
- 불안감 감소 (명상중에는 긍정적인 생각을 되뇌기 때문)
- 머리가 좋아진다 (기구로 뇌파측정 결과 훨씬 활성화된 뇌의 모습)
제게 필요한건 결국 저만의 가설인듯 싶습니다. 마치 사실인냥 믿어도 무리없을 그런 매력적인 가설, 너무 매력적이고 혹하는 부분이 있어 사실로 만들어 내 증명이라도 하고싶은 그런. 선험적인 영역에 가깝다고 할 것에 감히 논리를 둘러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몇일 몇주는 해내겠지만 지속 가능하지 못할듯 싶어 그렇습니다.
일단 '왜 호흡에 집중하는 것일까'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내가 명상의 창시자라면 어떤 프로그램을 제시했을까가 해답으로의 첫발자국입니다. 생각해보면 사람은 기계와 다릅니다. 잘 때 시끄럽다고 청각을 스위치 끄듯 단락할 수 없습니다. 좋으나 싫으나 우린 우리의 감각와 물위에 뜬 부표같은 마음을 안고 살아가야 합니다. 즉, 자동차 시동끄듯 시동을 끌 수 없는 몸뚱이를 가진 관계로 기껏해야 가장 여유로운 상태가 공회전입니다. 마음이 이리 저리 동한다면 공회전 조차로부터 멀어질 뿐입니다. 시동을 끌 수 없다면 가장 고요한 상태로 있는게 최선인듯 싶습니다. 한가지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한 항상 우리와 함께하는 것들중 하나가 바로 호흡이니 매력적인 대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뿐더러 사람은 어려운 마음을 극복하고자 밀쳐내고 부정할 때 마음이 더욱 힘드러 지곤 합니다. 호흡은 심장과 연관이 깊으므로 우리의 감정의 지표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즉, 호흡을 있는 그대로 응시하느 것은 내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려는 올바른 대응법인 셈이 아닌가 싶습니다.
등떠밀려서는 시간낭비 이기만 싶던 명상이, 나름의 상상과 스토리를 입혀보니 꽤나 해보고 싶습니다ㅈ제가 품었던 많은 의문들, 그리고 책에서 제시하는 효과들을 볼 수만 있다면 분명 인생에 강력한 무기를 하나 줍는 셈이겠지요.
앞으로 1년후 저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회사에서 지원하는 명상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제 생일날부터 시작합니다.
2019.08.23
오늘은 아침에 마음이 어지러운일이 4가지나 있었습니다. 시작 시간이 일정한 명상을 앞두고 꽤나 중요한 전화가 올지도 몰라 과연 오늘 잘될까 걱정이 됐습니다. 하지만 higher-self의 알렉스도 그랬듯 이런 상황에서의 명상이 경험치*2 보너스일수도 있겠다 생각하니 마음이 잘 모였습니다. 호흡을 하라는 지시를 따르면서도 오늘의 상황에 대해 내 호흡은 어떤지, 가슴이 평소보다 무거운지를 살폈습니다. 몸이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걸 알아차리니 이내 마음도 몸따라 평온해졌습니다. 특히 호흡에 더 집중하려 시도해본 '호흡따라 변화하는 내 모습을 (해부학적으로, 특히 폐) 상상'하며 호흡하니 잡념어택에 더 면역이 생긴다고 깨닫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명상경험치가 쑥 오르는 경험을 한 값진 날입니다 :)
2019.08.28
문득, 명상하는 동안에는 '마음 마일리지가 적은게 좋다'는 직유가 떠올랐습니다. 혹은 감정이라는 바다 위에서 서핑 하는 법을 배우는게 명상이란 비유는 어떨지요
2019.09.09
의자에 앉아서 시작했지만 피곤할 땐 졸기도 한단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괜찮으나 뒤로 넘어갈 땐 놀라는게 본능인가 봅니다.
2019.09.09
바닥에 앉아 아빠다리를 하고 명상을 해보았습니다. 처음 시작했을땐 등이 너무 배겨 명상은 커녕 빨리 끝나기만 기다렸기에 다시 시도해보기까지 근 두달은 걸린것 같습니다. 도전하는 이유는 첫째로 덜 졸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고통을 마주해보는 것이 명상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믿음 때문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등과 허리도 적응해 힘이 생기면 그게 더 건강한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2019.09.09
명상이란 강형욱이 개를 길들이듯 내안의 현인(메타인지)가 일상속 자아를 길들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상을 하다보니 제 판단하는 마음이 앉을때까지 기다리고 지켜봐주고 있더라구요.
2019.09.09
명상은 마음을 흐트러진 마음물건들을 정리,수납 하는것임과 동시에 무뎌진 정신과 집중력을 연필처럼 깎고 손질하는 과정인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니 집중력이 떨어졌을땐 눈을 감고 호흡날에 정신심을 갈아봅니다. 10번의 호흡을 깊게 알아차리고 떠오르른 잡념을 친절하게 수납하는 느낌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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